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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력 피아트 토폴리노가 스피드스터로 변했다

애마존 프로필 이미지 · · 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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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력 피아트 토폴리노가 스피드스터로 변했다

피아트의 가장 작고 저렴한 전기차 토폴리노가 예상 밖의 변신을 마쳤다. 자동차 디자이너 파브리치오 주지아로와 이탈리아 사업가 라포 엘칸이 손잡고, 초소형 전기차를 오픈톱 스피드스터와 4인승 비치카로 재해석했다.

두 콘셉트는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파브리치오 주지아로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GFG 스타일을 통해 제작됐다.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슈퍼카나 고가의 레스토모드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도로 위에서 가장 작고 접근하기 쉬운 자동차를 놀랍고 즐거운 존재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붕을 걷어낸 초소형 스피드스터, Top. L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Love’를 의미하는 Top. L이다.

기존 토폴리노의 지붕과 온실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짧은 랩어라운드 윈드실드를 적용해 전통적인 바르케타 형태를 완성했다. 일반적인 도어 대신 토폴리노 돌체비타에서 볼 수 있는 로프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피아트 500을 연상시키는 LED 헤드램프와 빈티지 스타일의 멀티 스포크 크롬 휠, 무광 아쿠아마린 차체도 특징이다. 실내에는 차체와 같은 계열의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됐다.

GFG 스타일은 Top. L의 태도가 제임스 딘의 포르쉐 550 스파이더 ‘리틀 바스타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절대적인 성능보다 가벼운 차체와 개방감, 운전 자체의 즐거움을 강조한 셈이다.

뒤를 바라보는 4인승 토폴리노, Top. J

함께 공개된 Top. J의 ‘J’는 ‘Joy’를 뜻한다.

적재 공간에 뒤를 바라보는 벤치 시트를 추가해 탑승 인원을 네 명으로 늘렸으며, 패브릭 캐노피와 튜브형 도어를 적용해 해변용 비치카 분위기를 살렸다.

다만 추가 좌석 때문에 유럽의 L6e 경형 사륜차 규정을 충족하기 어렵고, 실제 등록 시에는 상위 등급인 L7e 분류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블루와 그린의 조합은 1950년대 지아니 아녤리가 운전했던 페라리 166 MM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내에도 같은 색상의 테리클로스와 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8마력 그대로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두 콘셉트의 구동계는 양산형 토폴리노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8마력의 전기모터와 5.5kWh 배터리를 사용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75km다. 이름은 스피드스터지만 성능을 높이기 위한 개조는 이뤄지지 않았다.

라포 엘칸과 파브리치오 주지아로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은 마력과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작은 전기차도 색상과 소재, 비율을 바꾸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성적인 자동차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두 모델의 양산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은 앞으로도 새로운 자동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출처: Carscoops, GFG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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