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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타이어에 붙어 있는‘수염’,대체 왜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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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타이어에 붙어 있는 ‘수염’, 대체 왜 있는 걸까?

새 타이어를 자세히 보면 표면이나 사이드월에 가느다란 고무 돌기가 여러 개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수염처럼 보여서 흔히 ‘타이어 수염’이라고 부르는데요.

“새 타이어 표시인가?”,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건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둘 다 아닙니다.

이 수염은 타이어를 만드는 제조 공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흔적입니다.

타이어는 고무를 금형에 넣은 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형태를 만드는 가황 공정을 거칩니다.

이때 금형 내부에 공기나 가스가 갇히면 타이어 표면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금형 곳곳에는 공기를 밖으로 빼내기 위한 아주 작은 **벤트홀(공기 배출구)**이 있습니다.

가황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지면 공기와 가스가 이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는데, 동시에 부드러워진 고무가 아주 조금씩 함께 밀려 나옵니다.

그리고 공정이 끝난 뒤 그 고무가 굳으면서 우리가 보는 가느다란 고무 수염 형태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무를 금형에 넣음 → 고온·고압으로 가황 → 내부 공기를 작은 구멍으로 배출 → 고무가 조금 삐져나옴 → 굳어서 ‘타이어 수염’이 됨

이라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타이어 수염이 있다고 해서 불량인 것도 아니고, 특별한 성능을 위한 장치도 아닙니다.

접지력이나 제동력, 코너링 성능을 높여주는 역할도 없으며 주행을 시작하면 노면과 마찰하면서 자연스럽게 닳아 없어집니다.

참고로 수염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해서 반드시 최근 생산된 타이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타이어의 실제 생산 시기는 사이드월에 표시된 DOT 제조주차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한 줄 요약

👉 새 타이어의 수염은 타이어가 금형 안에서 만들어질 때 공기를 빼내는 작은 통로에서 고무가 살짝 삐져나와 생긴 제조 흔적입니다.

별것 아닌 부분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타이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대로 남아 있는 흔적인 셈입니다.

여러분도 새 타이어 장착했을 때 이 수염, 한 번씩 만져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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