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브랜드의 새로운 고성능 순수전기 SUV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5월 공개된 전기 GT 4도어의 기술과 디자인을 SUV 형태로 확장한 모델로, AMG 전동화 라인업의 새로운 핵심 차종이 될 전망이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대형 그릴과 별 모양 그래픽을 적용한 주간주행등, 돌출된 휠 아치, 긴 보닛을 확인할 수 있다. 완만하게 내려오는 루프라인과 기울어진 뒷유리를 통해 일반적인 SUV보다 쿠페에 가까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별 모양 그래픽을 품은 원형 테일램프가 좌우에 하나씩 적용됐다. 전기 GT 4도어에 총 6개의 원형 테일램프가 사용된 것과는 다른 구성이다.
실내에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4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시트와 플랫 보텀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적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워트레인은 전기 GT 4도어와 유사한 구성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보급형에 해당하는 53 모델은 약 106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536마력과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63 모델에는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전기 GT 4도어를 기준으로 최고출력 1,153마력과 최대토크 2,000N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성능이다.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역시 주목된다. 전기 GT 4도어 53은 WLTP 기준 최대 809km의 주행거리와 최대 6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조건이 맞으면 10분 충전으로 534km 상당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출력과 가속 성능, 주행거리, 충전 속도는 전기 GT 4도어를 바탕으로 한 예상 수치다. SUV 양산 모델의 정확한 제원과 모델 구성은 정식 공개 이후 확인될 예정이다.